SAT와 ACT 무엇이 다른가?

대학입시의 요구 사항이 몇 년 사이에 테스트 옵셔널 (Test Optional)로 바뀐 학교들이 많다. 테스트 옵셔널이 요구 사항이 아니라서 시험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지, 테스트 점수를 제출한다면 입시 사정에서 고려하지 않겠다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Test Blind) 과는 결이 다르다.

따라서 이번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또다시 학생들은 SAT와 ACT로 몰리기 시작했다. SAT Subject 없어지고 액티비티가 코비드로 힘들다는 나름의 핑계를 만들며 더 여기에 편중되는 모습이 보인다. 이때 항상 나오는 질문이 SAT 혹은 ACT를 선택하느냐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필자가 테스트를 이야기할 때, SAT만을 고려했던 미국 동서부와 한국에 있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ACT에 대한 설명을 필요했었다. 때로는 ACT 만으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도 받았다. 하지만, SAT 가 형식이 2400에서 1600으로 바뀌고, 아시안 학생들 사이에서도 ACT를 많이 치게 되면서 이런 질문은 더 이상 자주 논의되지 않게 되었다.

SAT와 ACT의 비교 사항은 다음과 같다.

▶ 통용성

먼저 두 테스트 모두 미국 대학에서 널리 인정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대학이 테스트 옵셔널을 채택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이러한 시험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두 시험 모두 여전히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U.S. News의 발표에 따르면, 2020 년에는 약 220만 명의 응시자가 SAT를 한 번 이상 마쳤고 약 170만 명의 학생들이 ACT를 치렀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두 가지를 모두 선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두 가지를 모두 선택한 학생들의 수도 많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두 가지 모두의 테스트를 치고 있는 것은 미국의 학생들에게서도 보이고 있는 트렌드이다.

두 시험의 기본 목표는 같다. 학생의 대학 준비 상태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대학에 가서 얼마나 잘 할 수 있느냐를 측정하기 위한 테스트이다. 그러나 비슷한 목표에도 불구하고 테스트의 구조와 시기는 물론 내용과 채점 방식에 있어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시간

사실 두 테스트가 총 시간상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각 세션의 구성은 아래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차이를 나타낸다.

- SAT: 총 3시간

  • Reading (65분)

  • Writing & Language (35분)

  • Math (25분-No Calculator)

  • Math (55분-Caculator)

- ACT: 총 2시간 55분 - 옵셔널: Essay (40분)

  • English (45분)

  • Math (60분)

  • Reading (35분)

  • Science (35분)

▶ 난이도

- SAT

Math 섹션은 일반적으로 문제 유형으로 이동함에 따라 난이도가 높아진다. Reading 섹션은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아닌 passage에 따라 진행된다. Writing & Language 섹션은 난이도별로 진행되지 않는다.

- ACT

English 및 Reading 섹션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는 무작위이다. 수학 섹션의 경우 일반적으로 섹션을 진행하면서 문제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Science 섹션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험을 진행함에 따라 passage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문제가 일반적으로 더 어려워진다.

▶배점 (scoring)

- SAT

Math 와 Reading & Writing는 각각 200-800 점으로 채점됩니다. 전체의 SAT 점수(Composite SAT score)는 두 섹션 점수의 합계이며 범위는 400-1600으로 나타내진다.

- ACT

English, Math, Reading, Science 점수는 각각 1-36 점입니다. 종합 ACT 점수 (Composite ACT score)는 네 섹션에서 얻은 점수의 평균입니다. 그 범위는 1-36 사이로 나타내진다.

두 테스트 모두 오답으로 인한 감점은 없다.

▶ Test Style

- SAT

질문은 실제 상황(real-world situations)과 다단계 문제 해결(multi-step problem-solving)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증거 및 컨텍스트 기반 (context-based)이다.

- ACT

간단한 편이다. 질문은 길지만 일반적으로 해독하기 덜 어렵다.

▶ Math

- SAT

산술, 문제 해결 및 데이터 분석, 대수의 핵심, 기하학, 사전 미적분 및 삼각법을 포함한다. 공식이 제공된다.

Arithmetic, problem-solving & data analysis, heart of algebra, geometry, pre-calculus, and trigonometry

- ACT

산술, 대수 I 및 II, 일반 함수, 기하학, 삼각함수, 확률, 통계를 포함한다. 공식이 제공되지 않는다.

Arithmetic, algebra I and II, functions, geometry, trigonometry, Probability, & Statistics

▶ Reading

- SAT

5 reading passages와 이에 따른 문제들을 갖고 있다.

- ACT

4 reading passages와 이에 따른 문제들을 갖고 있다.

▶ Science

- SAT

제공하지 않는 세션이다.

- ACT

비판적, 논리적인 사고 능력을 테스트하는 과학 섹션이다. (특정 과학 지식을 측정하는 것은 아니다.)

SAT와 ACT 중 어느 것이 적합한 지 결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학생이 각 유형의 시간에 맞춰 전체 길이 모의고사를 시험장이 아닌 곳에서 미리 치우어 보는 것이다. 위에 이야기한 몇 가지의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SAT 및 ACT의 내용과 스타일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학생이 시간의 압박 속에서 질문 유형과 스타일 같은 요소가 어느 시험이 더 적합한 지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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