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지 에세이 주제 정하기
미국 대학 입시에서 Early Decision, Early Action 지원이 시작되었다. 이제까지의 활동을 기초로 정확한 정보를 리포팅하는 성적이나 과외 활동 와는 다르게 에세이는 원서 작성 시 상당한 양의 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대학은 비슷한 점수와 성적을 가진 학생들로부터 많은 지원서를 받는다. 이 들 중 합격자를 선별하기 위해서 대학들은 학생들의 에세이, 추천서 및 과외 활동을 바탕으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에세이는 입학을 위해 학생이 직접 대학 입학처에 자신이 그 대학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그러나 에세이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것은 650자 정도에 불과하므로 학생들이 에세이를 쓸 때 더 큰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처럼 에세이는 작문 실력을 보여 줘야 할 뿐 아니라 학생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야 하므로 주제 선정부터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
대학 에세이는 주제를 잡는 것부터가 자신의 성향이나 가치관을 나타내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관과 성격이 지원하려는 대학에 맞는다는 것을 대학 입학 사정관에게 어필하기 위해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지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어 하는 진정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자신의 목소리로 써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제를 정할 때는 우선 학생의 성장 배경에 특별한 어려움이 있었거나 정체성 형성에 있어 이야기해야 할 만큼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어느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뛰어난 관심이 있거나 비범한 재능이 있을 때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쓰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런 상황이 없다면 살면서 마주쳤던 장애물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 장애물을 겪으면서 느낀 좌절, 도전, 그 속에서 배운 점 등을 미래에 성공으로 이끌어낸 일과 연관 지어 그 장애물이 삶에 끼친 영향을 이야기해 보자.
학생이 사회에서 통용되어 있는 믿음이나 생각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도전했던 때가 있었다면 그때 했던 생각과 그 결과 어던 일이 벌어졌는지 기억해 본다.
개인적인 성장을 이끌었던 사건에 대해 깨달음을 얻었다면 이에 대한 에세이도 바람직하다.
또는 학생 자신을 몰입시켰던 매력적인 주제, 아이디어 또는 개념을 설명할 수도 있다. 왜 학생을 사로잡았는지, 더 배우고 싶을 때 무엇을 누구에게 배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전문가들은 대학 에세이가 학생 자신의 인생을 통틀은 자서전이 아니라고 조언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 가치 또는 강점과 같은 개인적인 것을 드러내는 특정 경험, 취미 또는 특이점에 대해 초점을 좁혀 작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의 경우가 아니라도 일반적인 주제에 대한 에세이도 올바르게 작성하면 매력적일 수 있으니 주제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금물이다. 학생이 어떤 주제를 선택하든 궁극적으로 자신에 대해 글을 쓰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에세이 주제라는 것은 결국은 입학 사정관이 학생의 지원서 다른 것에서 볼 수 없었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창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학생들은 지원서의 다른 곳(예: 활동 섹션)에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쓰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다른 곳에서 언급된 경우 주제에 대해 크게 확장해서 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