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지원 리스트 만들기

college application list


아직 더위가 한창인 8월이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하게 되는 이 시기가 시니어(12학년)가 되는 학생들에게는 방학의 끝남과 동시에 입시의 시작이 된다.

대학 지원 과정에는 많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학생과 가족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니어 학생들은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비드로 인해 10학년과 11학년 동안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했다. 여러 변화된 환경들로 인해 더 많은 불안감을 가지고 대입을 준비할 것이다.


하지만, 변화되고 긴장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대학이 무엇일까를 찬찬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 과정 속에서, 지원 과정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인 균형 잡힌 대학 목록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 선정 시 나에게 맞는 학교 (my fit)를 찾고 균형 잡힌 대학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고려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대학의 학문적인 면 고려- 전공, 프로그램

학생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을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학생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을 알아본다. 앞으로의 진로가 이미 확실한 학생이라면 대학의 해당 학과의 웹사이트의 교수진, 연구, 수업, 아카데믹 프로그램, 인턴십 등 대학에서 제공되어 학생이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름해 볼 수 있다. 더불어, 과외활동, 클럽, 등 가능한 한 학교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한다.

대학의 환경 고려: 위치, 규모

학교 위치 (동, 중, 서부), 날씨, 학교 규모 (학생 수), 위치(도시, 교외 또는 시골), 학교 분위기, 또한 종교적인 사항 들도 함께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를 방문 (campus visit)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covid-19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므로 캠퍼스 온라인 투워 (campus virtual tour)도 대안이 되고 있다. 실제적으로 많은 대학들이 제공하고 있으므로 꼭 신청해서 참여하기를 권한다.

재정 지원과 장학금

미국 대학의 등록금이 높은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여기에 주립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등록금 (sticker prices)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대학 리스트를 주립 대학 위주로 시작하는 학생들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립 대학들은 (특히 탑 사립 대학으로 갈수록) 학생들에게 높은 재정 지원 (financial aids)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학생들이 학교에 내는 금액은 이러한 사립대학들이 더 작을 수 있다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과 같은 학교 들도 많은 재정 지원과 장학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관한 상세한 조사가 필요하다.

명성과 함께 실제적인 FIT

대학 네임 밸류 "명성"과 함께 학생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인가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Test Optional 이 증가된 작년 (2020년)의 경우, 2019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테스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리치 스쿨에서 합격이 쉬워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의 증가는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더욱 커졌는데, 이는 경쟁률을 높이고, 입학률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대학은 입학 결정을 내릴 때 학생의 성적, 시험 점수와 함께 과외활동, 에세이를 비롯한 다양한 요소를 기초로 한다. 따라서, 학생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객관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얼리의 찬스도 좀 더 현실성이 있는 스쿨을 선택을 추천한다.

지원 대학의 수

컨설턴트들은 일반적으로 9 -12의 대학들로 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권유한다. 특히 15개 이상이 되는 것은 피하도록 하는데 이는 원서에 집중해서 되어야 할 시간과 노력 면에서 효율적이지 않다.

지원할 대학 리스트는 “safety”, "match", "reach" 스쿨들을 골고루 포함하여야 한다. 카운슬러와 컨설턴트에 따라 조언하는 학교의 숫자들은 달라질 수 있다. 다음은 필자가 추천하는 바이다.

2-3개의 “safety”

4-6 개의 "match"

3개의 "reach"


아이비리그 및 MIT, 스탠퍼드, 칼텍, 등의 Ivy+ 등의 합격률이 10% 미만인 매우 선별적인 대학들은 학생의 프로필에 관계없이 항상 리치 (reach)로 간주되어야 한다. 학생의 뛰어난 스펙과 에세이가 학생의 입학 확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학교는 완벽한 성적과 시험 점수를 가진 학생을 리젝트 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safety로 분류되기 어렵다.


적성에 맞는 최고의 학교에 진학

요즘 대학입시에서 "FIT"이란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물론 학생의 FIT에 맞는 대학을 찾도록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하지만, "최고"보다 "적합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추세이다. 필자는 때때로 이것이 학생이 최고의 선택에 들지 않을 경우 학생과 가족의 실망을 억제하는 방법인 것 같기도 하다.

"적합"과 "최고"는 상호 배타적인 것이 될 필요는 없다. 학생의 적성에 맞는 최고의 학교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미국 상위권의 대학에 다니는 것에는 장점이 있다. 성취감과 자신감, 명성 있고 권위 있는 교수진, 더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 이력서에 쓰이는 네임 밸류, 더 나은 취업 기회 등이 포함된다.

학생은 자신과 대학에 대한 이해를 하고 그것이 어떻게 일치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최고의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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