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맘이 이야기하는 하버드 대학 (Harvard University) 1편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대학을 일컫는 이름으로 하버드는 대학교육의 대명사가 되어있다. 그래서 이미 많이 알려진 학교를 소개하는 글을 블로그에 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직접 입시를 치러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을 두고 있어 조금은 다른 입장에서 하버드를 바라볼 수 있는 측면을 전해드릴 수 있으리라 여기며 글을 써 본다.
지난 380년 동안 하버드라는 이름은 탁월함, 명성, 성취와 동의어가 되었다. 미국 최초의 고등 교육 기관인 하버드 대학교는 여전히 다른 모든 대학들과 비교되는 기준이다. 작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20년 가을 학기에 100% 온라인 수강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논란의 이민 정책을 일주일여 만에 전격 취소하게 된 것에서 하버드의 영향력은 또 한 번 증명되었다. 하버드의 일부 학과들은 다른 대학의 학과들보다 작지만 모두 저명한 교수들이며 그들 중 다수는 그 분야에서 교과서가 되는 책들을 썼다.
캠퍼스
캠퍼스는 유명한 하버드 야드(Harvard Yard)에 중심을 두고 있다.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헨리 아담스(Henry Adams) 및 기타 지식인의 목소리와 울려 퍼지는 듯한 이 야드를 둘러싼 조지아식 벽돌 건물들은 신입생들의 기숙사이다. John Harvard Statue도 있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도 이곳이라 생각된다. 신입생들의 기숙사는 이곳 하버드 야드 외에 다른 곳도 있으나 많은 학생들이 하버드 야드에서 하버드의 생활을 시작한다. 하버드 야드는 차의 출입이 통제가 되는 곳이다. 하지만,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실하는 날(Move-in day)에는 차를 제한하며 건문 앞까지 갈 수 있어 학생들의 짐을 차에서 내릴 수 있게 했다. 필자의 기억으로는 한 건물을 제외하고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학생들이 짐을 높은 층수까지 들고 옮겨야 했다. 건물 안은 학교의 오랜 전통을 책상과 책장에서 오랜 전통을 느낄 수 있었다. 8월 말 조금은 관광객이 작은 시기에 아이의 기숙사 방에서 하버드 야드를 내려다보았을 때 고즈넉한 모습도 남아있다.
야드의 단철문 너머로, 캠퍼스는 현대식 사이언스 센터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실한 뒤 학부모들과 짧은 미팅을 하였다. 작은 아이는 예전에 알던 친구들을 이곳에서 만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들을 서로 소개해 주는 자리도 가졌다. 하버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에 다니면서 필요한 여러 가지들을 책자들로 주었다.
하버드의 대표적인 건물 중의 하나는 Memorial Hall이다. 이곳에는 아넨버그 (Annenberg Hall)과 샌더스 극장(Sanders Theater)가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아넨버그에서 모든 식사를 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이곳은 해리 포터의 그레이트 홀과 매우 흡사하게 멋진 모습을 갖고 있다. 신입생들의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입실하는 날 (Move-in day) 저녁 아넨버그 홀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스테인리스 글래스와 각 기숙사 깃발이 내려오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는 있었다. 신입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학교의 공식적인 행사는 샌더스 극장에서 있었다. 벌써 몇 년 전의 일이라 자세한 순서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짧은 공연 뒤에 Deand의 연설과 학부모 대표의 연설도 이어졌다.
전공 분야
하버드의 가장 잘 알려진 학과들이 규모 면에서도 가장 크다; 경제학, 정부, 컴퓨터 과학, 응용 수학, 심리학, 역사, 그리고 생물학이 학부 전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economics, government, computer science, applied mathematics, psychology, history, and biological sciences) (source: Fiske Guide) 그러나 많은 소규모 학과들도 수준이 높다. 그리고 하버드에서 몇몇 자체 대학원과 MIT에 교차 등록이 가능하다.
신입생들은 캠퍼스에 있는 첫해 동안 다양한 학과를 탐구하도록 권장 받는다. 전체 수업의 73%가 20명 미만이다. 신입생들은 모두 일주일간의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며, 도시, 야외, 예술 프로그램과 같은 선택적인 오리엔테이션 그룹은 학생들이 서로와 보스턴 지역을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