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의 바뀐 입시 정책: Test Flexible 이란?
코로나 시기에는 표준화 시험을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한시적으로 Test Optional 정책을 채택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이 개선되면서, 일부 대학들은 다시 표준화된 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2022년에, MIT는 이러한 변화의 기조를 이끄는 대학 중 하나로, 대학 입학 지원자에게 다시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2월에는 예일 대학교가 2025년 가을에 입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예일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Test Optional 정책을 변경한 두 번째 아이비리그 대학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팬데믹 기간 동안 채택된 유연한 입학 정책이 일시적이었음을 시사하며, 대학 입학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그럼, 미국 대학들이 대학 입학 전형에서 갖고 있는 표준화된 점수화된 점수 제출에 관련된 세 가지 정책을 살펴보겠습니다.
Test Optional
학생들은 대학 지원 과정에서 SAT / ACT 점수를 제출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학생이 지난 학년도 입시에서 합격자의 평균 이상의 표준화된 테스트 점수를 받았다면, 점수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Test-Flexible
“Test Flexible”학교에서 학생들은 여전히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하지만, SAT 또는 ACT 점수 외에 다른 점수인 AP 시험, IB 시험 점수 등 다양한 표준 화 된 시험 점수 중에서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습니다. New York University와 University of Rochester 대학가 이 정책을 따르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Test-Blind
"Test-Blind" 정책을 채택한 학교에서는 SAT나 ACT 같은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전혀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러한 점수는 대학 지원 과정에서 고려되지 않습니다. University of California가 "Test Blind" 정책을 따르는 좋은 예입니다.
예일 대학교가 2024년 가을 학기 입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적용할 "Test-Flexible" 정책을 채택했다는 것은 대학 입학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의 역할에 있어 상당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 정책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기존의 SAT 또는 ACT 점수뿐만 아니라, AP(Advanced Placement) 시험 또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 점수로도 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각자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시험 점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이 정책 변화는 다트머스 대학이 발표한 비슷한 정책 변화와 맥락을 같이합니다. 두 대학 모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Test Optional 정책을 채택했었고, 이 기간 동안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입학 요건으로 할 때의 이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견은 대학들이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포괄성을 더욱 강조하려는 전반적인 추세와 일치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에게 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보다 유연하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일 대학교와 다트머스 대학의 이러한 정책 전환은 다른 대학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대학 입학 과정에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논의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Test scores are not the core of our review process, but they are useful, and they can help applicants, especially those from disadvantaged backgrounds.”
- Jeremiah Quinlan, Dean of Undergraduate Admissions and Financial Aid
예일의 입학 사정 과정에는 지원자의 강점과 Yale에 대한 잠재적 기여를 고려하기 이전에 먼저 지원자의 Yale 대학에서의 성공적인 학업을 위해 학문적 기초가 잘 준비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표준화된 시험이 유용한 면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즉, 학습을 위한 자원이 적고 대학 준비 과정이 적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표준화 점수가 있다면 특히 유용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Students should know that scores are always considered in context and always in combination with other elements of the file.”
- Jeremiah Quinlan, Dean of Undergraduate Admissions and Financial Aid
예일 대학은 대학 입학 사정 시 전체적인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표준화 점수를 신중하게 고려하게 되면 예일 대학의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표준화 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은 예일 GPA가 더 높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표준화 시험 점수는 예일 과목에서 학생의 성과를 예측하는 가장 큰 단일 변수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Test Flexible" 정책에 따라 지원자는 SAT, ACT, AP(Advanced Placement) 및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네 가지 점수 유형 중 하나 이상의 점수 유형을 제출할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예일 대학이 SAT와 ACT 점수 외에도 AP 및 IB 점수를 허용하기로 한 결정은 이러한 점수 유형이 대학에서의 학업 성공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AP 및 IB 점수를 포함시킴으로써 표준화 시험을 치를 계획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SAT 및 ACT 준비에 추가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예일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기 위해 선택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대학 입학 과정에서 학생들의 다양성과 포괄성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향후 대학들이 발표할 표준화 시험에 대한 입학 정책은 계속해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 대학은 2024년 가을 지원자들에게 Test Optional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트머스와 예일 외에 또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이 표준화 시험의 입학요건으로 요구하는 발표를 한 상황에서 Standardized Test에 대한 대학의 정책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